한화건설 PC-오프제 업무종료 예고 화면 (사진= 한화건설 제공)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한화건설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도입한 '안식월 제도'가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3년차를 맞은 안식월 제도는 과장~상무보 승진시 1개월 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것으로 승진 특별휴가에 개인 연차 등을 더해 운영된다. 충분한 휴식으로 기업 혁신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준명 토목환경사업본부 부장은 "일정을 여유 있게 잡을 수 있어 미국으로 가족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며 "안식월 휴가를 통해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안식월 제도와 더불어 유연근무제, PC-오프제도 시행하여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는 자신의 상황에 맞춰 오전 7~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출근시간을 선택하고, 정해진 근무시간 이후에는 자유롭게 퇴근하는 제도다. 

 

PC-오프제는 일과시간이 종료되면 업무용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시스템으로, 사전 승인 없이 야근이 불가능하다. 특히 안식월 기간에는 컴퓨터 사용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한화건설은 지속적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젊고 미래 지향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업무 효율성 제고를 이뤄 나간다는 방침이다. 

 

kimar@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