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0 브랜드 중 그룹집단 브랜드 78% 절대적
TOP50 브랜드 중 3개 범계열(범삼성가, 범현대가, 범LG가) 브랜드 52% 차지

 

[서울와이어 신동호 기자] 2018년 3월 27일 인터브랜드가 제6회 ‘Best Korea Brands 2018 (이하 2018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2018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146조원으로 2017년 브랜드 가치 총액 136조원 대비 7.6% 성장했다. 비상장사를 제외한 50대 브랜드는 시가 총액 대비 15.4%의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Branding group]

TOP50 브랜드 중 그룹계열 브랜드 78%로 절대적

2018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Top 50에서 발표한 브랜드 중 그룹집단에 속하는 계열사 브랜드가 78%(39개 기업)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2%(11개 기업)만이 그룹집단에 속하지 않는 기업들이다. 이는 대한민국 브랜드경제가 지나치게 그룹 계열의 기업들에게 편중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OP50 브랜드 중 3개 범계열(범삼성가, 범현대가, 범LG가) 브랜드 52% 차지

결과의 특징 중 또 하나 주목할 것은 78%(39개 기업)를 차지하고 있는 그룹계열 브랜드 중 52%(26개 기업)가 자생적으로 탄생하여 성장한 기업이 아닌 하나의 모태가 되는 그룹집단(범삼성가 13개, 범현대가 6개, 범LG가 7개)으로부터 분리가 되어 성장한 브랜드로 나타났다. 그룹집단에 속하지 않는 나머지 22%(11개 기업)의 브랜드 중 네이버, NC소프트, 카타오, 코웨이, 한샘, 셀트리온, 오뚜기, 한국타이어를 제외한 기업도 새롭게 탄생한 기업이 아닌 민영화나 인수합병으로 탄생한 브랜드로 나타났다.

브랜드가 곧 경제다. 브랜드가 기업경제나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중요해지고 높아지고 있다. 이는 반대로 브랜드에 위험요소가 발생하게 되면 그에 따른 경제의 위험도 높아 진다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브랜드와 기업의 미래도 불확실 해지고 있다. 튼튼하고 안정적인 브랜드경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소수의 브랜드에 집중되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브랜드가 분포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길이라 할 수 있다.

 

신동호 브랜드 전문기자 branding@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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