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파크

[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가격전쟁에 이어 배송전쟁으로 번져간 이커머스의 경쟁구도가 이제는 신선식품까지 뻗어나간 모양새다.

 

마켓컬리, 쿠팡(로켓프레시), 티몬(슈퍼마트) 등에 이어 인터파크도 신선식품 전문관을 리뉴얼 론칭하며 대열에 합세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신선식품 전문관인 ‘프레쉬 파크(FRESH PARK)’를 리뉴얼 론칭한다.

 

‘프레쉬 파크’는 인터파크가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신선식품 전문관이다. 담당 MD가 엄선한 농·수산물 등의 신선식품을 카테고리 별로 매주 특가에 선보이는 것이 강점이다.

 

인터파크는 최근 온라인 신선식품 카테고리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리뉴얼을 결정한 만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보다 편리한 쇼핑 서비스와 다양한 정기 이벤트까지 더하며 고객을 사로잡을 구상이다.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철 신선식품 가이드’는 제철 식품에 대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모아놓은 쇼핑 서비스다. 제품 구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한 만큼 누구나 한눈에 보기 쉬운 가이드 형식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또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가정간편식(HMR)의 수요가 증가함에 발맞춰 ‘가정간편식’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쇼핑의 폭을 넓혔다.

 

인터파크가 리뉴얼한 ‘프레쉬 파크’의 경우 마켓컬리, 쿠팡, 티몬 등 타 이커머스와 달리 직매입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선식품 부문을 강화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경쟁구도에 진입한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전통적인 대형 유통업체들도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새로운 업체의 합류는 시장의 판도를 더욱 키우기에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선식품 배송 만족도의 최대 관건은 콜드체인 물류시스템을 얼마나 완벽하게 갖췄는지에 따르는 만큼 경쟁력 부문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인터파크 측은 “단순히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누구나 온라인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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