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지난해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일시에 맞춰 이날 오후 2시 27분 비무장지대에서 전국 50만명이 모여 손을 맞잡는 인간 띠 잇기 행사를 진행한다./사진=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정부는 27일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통일부와 서울시·경기도 공동 주최로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 장소에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4개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평화 퍼포먼스'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남북 정상이 처음 마주한 군사분계선을 비롯해 도보다리 등 판문점 내 5곳에 특별 무대 공간이 설치되고, 연주와 미술작품 전시, 영상 방영 등이 진행된다.

   

이날 주한 외교사절과 문화·예술·체육계, 정부·국회, 유엔사·군사정전위 관계자, 일반 국민 등 내·외빈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진각을 비롯한 비무장지대(DMZ) 500km 일원에서 다채로운 민간 행사도 열린다.

 

특히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지난해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일시에 맞춰 이날 오후 2시 27분 비무장지대에서 전국 50만명이 모여 손을 맞잡는 인간 띠 잇기 행사를 진행한다

 

10개 거점지역을 구간별로 보면 강화(평화전망대-강화대교 검문소 15.59km), 김포(강화대교 검문소-전류리 포구 31.5km), 고양(일산대교 남단-파주산 남동 16.23km), 파주(파주산 남동-장남교 북단 59.75km),연천(장남교 북단-역고드름길 60km), 철원(역고드름길-수피령 고개 58.2km), 화천(수피령고개-세계평화의종 공원 61.63km), 양구(두타면-하야교 6km),인제(서화면 가정리-대명설악콘도 62.57km), 고성(미시령 옛길-통일전망대 57.9km) 등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강원도 고성군 DMZ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경제 강원 비전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내일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이 되는 날로, 1년 전 남과 북은 전 세계 앞에서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천명했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금강산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담대한 여정 속에서 강원도와 함께 한반도 평화경제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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