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차구획선에 부착된 특수 표시재(사진=양천구)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 공간 공유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5월 31일(금)까지 거주자우선주차 127면에서 ‘ARS(자동응답시스템) 공유주차 시스템’을 시범운행하는 것.

 

‘ARS 공유주차 시스템’은 낮 시간대에 비어 있는 거주자우선주차면을 핸드폰을 이용해 공유하는 사업이다. 이용자가 공유주차면에 주차를 한 뒤 바닥에 표시된 번호로 전화해 자리번호, 차량번호, 이용시간을 입력하면 주차등록이 된다.

 

등록완료 후 메시지가 전송되며 출차 시에도 메시지의 URL에 신용카드번호만 입력하면 요금이 결제된다. 이용요금은 5분당 100원이며 후불결제다. 이용시간은 평일(주말 및 공휴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범 운영 장소는 ▲오목교역 출구 및 목동 근린공원 주변 등 목동 51면 ▲대한적십자사, 금용아파트, 신곡시장, 신월7동주민센터 주변 등 신월동 25면 ▲오목교중앙시장, 목동중학교 후문, 홍익병원 별관, 목동역 주변 등 신정동 51면 총 127면이다.

 
이곳에는 ARS 전화번호 등이 쓰여 있는 특수 표시재가 공유주차구획선 바닥에 ‘유료 공유 주차’라는 글씨와 함께 부착돼 있어 일반 거주자우선주차면과 쉽게 구분된다.

 

구는 이용자가 쉽게 주차공유 구역을 찾을 수 있도록 ‘주차공유 안내지도’도 제작했다. 지도는 ‘양천구청홈페이지 분야별 정보 → 교통/주차 → 주차 → 주차공유 사업 안내’에서 찾을 수 있다.

 

한영범 교통지도과장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주차공유 안내지도를 제작하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거주자우선주차 공유면을 특화했다.”며 “이번 시범운행을 잘 마무리하고 양천구 전 지역으로 공유주차면을 확대해 우리구의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주차 공유 사업이나 기타 이용 관련 문의는 양천구청 교통지도과나 양천구시설관리공단으로 하면 된다.

sjkimcap@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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