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29일부터 ‘오피넷’을 통해 ‘전산보고주유소명단’을 외부 공개한다.

 

산업부와 석유관리원은 석유유통시장 투명성 제고와 더불어 소비자들이 안전한 주유소를 확인하고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를 찾기 위해 오피넷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의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모든 주유소는 국가에너지 통계 및 석유유통질서 확립 등을 위해 매주 석유관리원에 구매처와 구매량, 판매량 등의 거래상황을 보고해야만 한다. 보고방법은 ▲전산보고(POS시스템 집계 방식) ▲전자보고(사업자가 인터넷에 입력) ▲서면보고(팩스 또는 우편 발송) 등 세 가지로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이 가운데 전산보고 방식을 선택한 ‘전산보고주유소’는 석유제품 실거래 물량정보를 POS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집계하여 보고하기 때문에 조작이 불가능하여 유통량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보고하게 된다. 따라서 전산보고 방식의 신뢰성이 가장 높다고 불 수 있다.

 

전산보고주유소는 오피넷에서 주변 주유소 검색 시 주유소 정보란에 전산보고 BI(브랜드이미지)가 표기된다.

 

산업부와 석유관리원은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전산보고주유소를 찾을 수 있도록 오피넷을 시작으로 석유관리원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어플 등에도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공개 방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석유관리원 손주석 이사장은 “투명하게 거래정보를 공개하는 전산보고주유소를 소비자들이 믿고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석유 품질과 유통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석유제품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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