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굿즈 ‘놀잇템’, 체험단 ‘프로놀러’ 등 소비자 스킨십 지속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야놀자는 브랜드 캠페인 ‘잠깐여행’ 조회수가 2500만건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등 주요 소셜 채널에 공개된 지 3개월 만의 기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잠깐여행 캠페인은 올 초부터 급격히 부상한 ‘워라밸’, ‘소확행’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펙 쌓다가, 알바하다가… 그래도 방학인데 잠깐 여행 좀 다녀올게요’, ‘연차 소진하러 잠깐 여행 좀 다녀올게요’ 등 누구나 경험했을 듯한 메시지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공감대는 곧 이용 경험으로 이어졌다. 종합광고회사 이노션이 지난 2월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20~39세 스마트폰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숙박 앱 이용경험에 대한 온라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잠깐여행 캠페인 이후 야놀자 앱 이용 경험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야놀자를 이용해본 적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5.4%, 최근 1년 내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2%에 달했다. 주 사용 앱을 묻는 항목에서도 야놀자 응답 비율이 30.4%로 국내 숙박 앱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50.3%가 펜션 및 게스트하우스 예약 시, 37.3%가 호텔 예약 시 야놀자 앱을 이용해봤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 소비자 이용률이 63.8%로 가장 높았다. 여기에는 브랜드 캠페인뿐 아니라 브랜드 굿즈(goods∙특정 인물이나 콘텐츠, 브랜드와 연관된 상품)나 체험단 등을 통해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해나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야놀자는 지난해부터 에어베드, 마카롱바스볼(입욕제) 등 ‘놀잇템’을 제작∙배포하고, 브랜드 체험단 ‘프로놀러’를 운영해왔다. 놀잇템 경품 이벤트 응모자수는 지난해 1만 3883명에서 올해 4만 2268명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프로놀러 역시 지난해 대비 올해 지원자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프로놀러 지원자수는 총 2884명으로 경쟁률이 15:1에 달했다.

야놀자 조세원 마케팅총괄상무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야놀자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여가 플랫폼’으로 또렷이 인식돼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업계 벤치마크가 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라는 브랜드 미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는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여가(R.E.S.T.)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R.E.S.T.는 각각 재충전(Refresh), 오락(Entertain), 숙박(Stay), 여행(Travel)을 의미하며, 종합적으로는 여행의 본질인 휴식(Rest)의 뜻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야놀자 앱에 대한 리뷰 97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여행’, ‘예약’, ‘좋아요’ 순으로 연관 키워드 비중이 높게 나타나 ‘글로벌 여가기업’으로서의 인식도 빠르게 안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or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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