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MP 수익률 현황(표= 금융투자협회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3월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평균 7.40%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누적수익률 13.75%로 1위를 차지했고, ISA 모델포트폴리오(MP) 기준으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28.4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은행 25곳에서 출시 후 3개월이 넘은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ISA MP의 3월 말 기준 평균 누적수익률 7.40%는 한 달 전 대비 0.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협회 측은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를 반영한 이후 3월에는 속도 조절국면으로 들어서면서 해외투자펀드(초고위험) MP 중심으로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협회의 설명처럼, 유형별로 나눴을 때 초고위험 ISA MP의 수익률이 평균 12.41%로 가장 높았다.

그중에서도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28.47%)' △우리은행 '글로벌우량주 ISA-공격형(24.95%) △현대차증권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24.84%)의 누적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금융회사별 누적 평균수익률 현황(표= 금융투자협회 제공)

 

고위험 ISA MP의 평균 수익률은 9.67%로 집계됐다. 뒤이어 중위험(6.04%), 저위험(4.99%), 초저위험(4.27%) 순이다.

고위험 ISA MP 가운데서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26.36%)'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중립A(16.35%)', 저위험형에서는 미래에셋대우의 '안정추구형 모델포트폴리오-A형-패시브(10.20%)',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5.65%)'가 최고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8.56%를 기록, 은행(5.5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다. 증권사 중 누적수익률 1위는 NH투자증권(13.75%), 은행 1위는 대구은행(9.02%)으로 나타났다.

MP별 누적수익률은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28.47%)'과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26.36%)'이 나란히 1,2위에 자리했다. 3위는 우리은행의 '글로벌우량주 ISA-공격형(24.95%)', 4위는 현대차증권의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24.84%)', 5위는 DB금융투자의 '베테랑 초고위험(23.8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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