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21일 연천공장 생산 페트 제품 185만 9297개 대상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동원F&B는 연천공장에서 생산한 샘물 PET 제품 일부에 대한 리콜을 6일 결정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지난 2월 13∼21일 연천공장에서 생산한 0.5L, 2L 샘물 페트 제품 총 185만 9297개다. 경기도청 검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인 0.01mg/L를 초과한 브롬산염이 검출됐다.

브롬산염은 생수를 오존 살균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무기물질이다. 국제암연구소는 브롬산염을 잠재적 발암물질(2B)로 분류하고 있으며, 환경부는 지난해 1월부터 ‘먹는물 수질기준 검사규칙’을 개정해 브롬산염을 관리물질에 포함시켰다.

기준치인 0.01㎎/L는 몸무게 60㎏인 성인이 70년 동안 매일 2L 물을 마실 때 10만명당 1명은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리콜로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해당 제품의 회수를 비롯해 철저한 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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