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문정2동 자치회관 협약식(사진=송파구)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처음으로 문정2동에서 ‘찾아가는 자치회관’을 오는 1일부터 운영한다. 

 

보통 ‘자치회관’은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문화, 복지, 교육 등의 편익시설을 통칭하는 말로, 송파구의 모든 자치회관 프로그램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문정2동의 경우, 동 주민센터가 30년 전 지어진 올림픽훼밀리타운 외곽에 건립되어 이곳을 제외한 주민들은 접근성 등 이용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에 송파구는 자치회관 분소를 만들어 달라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건의를 받아들여 ‘찾아가는 문정2동 자치회관’을 처음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송파구는 ‘찾아가는 문정2동 자치회관’을 주민 다수의 접근성을 고려해 문정2동 중간지역인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아파트에 마련했다. 송파구는 아파트와 협약을 체결하고, 113.6㎡규모의 아파트 주민카페를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자치회관 프로그램의 강사 채용과 파견, 수강생 모집 등은 동주민자치위원회가 담당했다.

 

첫 개설 강좌는 영어, 원어민 일어로 매주 월, 수요일 오후1시부터 3시까지 운영된다. 수강생 모집시작과 함께 신청 및 문의가 이어질 만큼 ‘찾아가는 자치회관’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송파구는 향후 주민들의 의견을 살펴 강좌 수와 강의 장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처음으로 운영되는 ‘찾아가는 자치회관‘은 주민들이 직접 건의해 시작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기꺼이 공간을 제공해 준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내실 있는 강좌를 마련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sjkimcap@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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