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차량 활성화 업무협약식(사진=서초구)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30일 ㈜쏘카(대표 이재웅)와 카셰어링 및 공유차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국 최초 거주자우선주차장 등을 활용한 차량공유사업 구축을 위해 체결한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거주자우선주차장과 공영주차장에 공유차 전용공간 제공을 통한 공유주차 활성화, ▲소규모 공동주택, 노후아파트 등에 공유차량 배치로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상호 협조, ▲업무용 차량(관용차 등) 공유차 이용 활성화 지원 ▲공유차량 활성화 기반 마련 및 사용자 공유 문화 확대 등이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최초로 주택가 이면도로 곳곳에 설치된 거주자 우선 주차장에 공유차 전용 공간을 제공, 집 앞에서 공유차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차를 소유하지 않고도 필요 시 스마트폰 어플로 간편하게 예약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공유차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유 차량 배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향후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 주민들이 본인 차량을 매각하고 공유차 주차공간을 마련해 공유차를 이용하려는 경우 요금할인 등 혜택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용차 공유서비스 도입과 민간기업의 업무 차량 공동사용 전환 장려 정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진을 구성해 공유차량 운영 기본계획을 확정짓고 오는 6월 서초구 공유차를 선보일 방침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심 주차난 해소, 미세먼지 저감, 교통 체증 개선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유주차장 사업에 이은 공유차량 활성화 사업으로 공유문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jkimcap@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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