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서울 암사동 유적 주차광장에서 암사초록길 10만 시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개최하였다(사진=강동구)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암사초록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30일 서울암사동 유적에서  10만 시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구의원, 강동구 초․중학생 등 약 1,0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사업추진 경과보고 ▲암사초록길 추진 촉구 서명식 ▲강일중학교 남녀 학생들의 암사초록길 사업 재개를 요청하는 시장님께 보내는 편지 낭독 등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과 암사초록길을 염원하는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암사초록길은 올림픽대로로 인해 단절된 서울 암사동 유적과 한강을 녹지공간으로 연결하는 시설로, 암사초록길 사업은 한강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석기시대 유적 중 최대 규모인 서울 암사동 유적의 역사성을 복원하여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1년 3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주도로 착공됐으나 중단된 상태였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강동구는 암사초록길 사업 재개를 위한 적극적 행보를 추진하고 있다.

 

구는 서울 암사동 유적 주변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환경적 변화와 지하철 8호선 연장, 서울 암사동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심 증가 등 사업 재개를 위한 주변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 올해 내 사업의 경제성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완료하고 서울시에 재추진을 건의할 계획이다.

 

주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10만 시민 서명운동은 4월 현재 21,913명이 동참하였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10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발대식은 암사초록길 조성에 대한 구민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며 “서울 암사동 유적, 역사생태공원이 한강과 연결되어 역사, 생태, 여가가 공존하는 서울의 명소로 발전하고 서울 암사동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의 성공적인 추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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