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관악구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촉식을 가졌다(사진=관악구)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남북교류사업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기 위해 ‘관악구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지난 3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된 위촉식에는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하여 구 관계자 및 구의원, 남북교류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남북교류 협력기반을 조성하는데 뜻을 모았다.

 

구는 올해 초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여, 남북교류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관악구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앞으로 관악구가 추진할 남북교류협력사업과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게 된다.

 

특히, 구는 올해 귀주대첩 10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관악 강감찬 축제’에 남북교류협력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강감찬 도시 관악’으로서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한, 관악구의 역사적 가치를 재평가 받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추진하기 위하여 역사 연구 등 다방면에서 북한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 남북교류사업의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기금을 적립해나갈 계획”이라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려는 현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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