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CI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면역항암제에 대한 위탁개발(CDO)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첫 CDO 계약을 이은 두 번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해당 신약물질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1상 물질 생산까지 CD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인체 서식 미생물)과 단백질 신약의 콤보 플랫폼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CDO사업에 뛰어들었다. 1년 만에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국내외 8개사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회사의 CRO(위탁연구), CDO(위탁개발), CMO(위탁생산) 서비스 제공으로 기업들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신약물질개발과 판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바이오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조기 상업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바이오벤처의 가장 큰 장벽인 고품질의 임상시험 시료를 생산하는 문제를 극복했다"며 "벤처와 대기업의 상생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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