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찜닭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바야흐로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꽃망울이 터지는 4월은 벚꽃의 계절이다. 매년 4월의 따뜻한 봄의 꽃놀이는 연인들의 오붓한 데이트 코스로도, 가족 단위 및 친구 단체관광객들의 피크닉으로도 제격이다.

 

서산 지역에서 벚꽃을 만날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서산 호수공원이다. 충남 서산시의 대표적인 휴식처 중앙호수공원에 벚나무는 150여 그루로, 가운데 커다란 호수 주변으로 피는 벚꽃이 꽃눈이 되어 호수로 떨어지는 모습이 압권이다. 호수에는 작은 정자도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져 있어 작은 쉼터도 제공하며 주변에는 산책길도 있어 가족과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꽃길을 걷기 좋다.

 

이 밖에도 벚꽃과 함께 상춘객의 입맛을 자극하는 서산 호수공원 맛집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서산 맛집 일미리 금계찜닭은 서산을 대표하는 치즈 찜닭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이색적인 모습에 SNS에서 화제다. 부드러운 국내산 냉장육만을 이용해 만든 찜닭 위로 자연산 100% 치즈를 구름처럼 폭신하게 얹은 비주얼로 20~30대의 젊은 층의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해당 서산 가볼 만한 곳곳의 치즈 찜닭은 ‘서산 구름 치즈 찜닭’이라는 별명도 붙었을 만큼 고소하기 풍미 짙은 진한 치즈의 양이 풍성한 것이 특징이다. 치즈 찜닭을 들어 올리면 치즈가 쭉 늘어나는 이색적인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을 만하다. 짭쪼롬한 찜닭과 고소한 치즈의 조합으로 중독성 짙은 맛을 선보이며 줄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다양한 퓨전 찜닭도 즐비하다.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매운맛부터 극강의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신불 찜닭’과 피자를 먹는 듯한 비주얼의 고구마무스와 베이컨의 재료가 풍성하게 담아있는 ‘베이컨 드러가스무스’도 인기가 많다. 찜닭과 함께 즐길 고소한 ‘계란밥’의 사이드 메뉴도 별미라고 꼽힌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벚꽃이 만개하는 봄 시즌인 만큼 서산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타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며 “손님의 상당수가 인근 서산 호수공원을 방문한 뒤 찾아오는 가족 단위 고객이기에 단체석도 완비하고 있고 점심시간에는 8천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의 푸짐한 찜닭과 공깃밥을 제공해 런치 메뉴도 인기가 많아 근처 직장인들의 방문도 꾸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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