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나의바다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본격적인 봄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전국의 지역 축제가 속속 시작을 앞두고 있다. 각 지자체마다 고장의 특산물 또는 관광지, 볼거리 등으로 알차고 특색 있게 꾸미는 봄 축제는 잠자던 나들이 욕구에도 불을 지핀다.

 

봄 축제하면 가장 먼저 봄꽃 명소에서 열리는 꽃 축제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조금 더 알아보면 훨씬 다양하고 알찬 축제들이 열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월에는 꽃과 함께 어우러지는 자연, 문화 등 다양한 테마의 지역 축제들이 전국 각지에서 여행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봄꽃과 함께 특색 있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가파도청보리축제를 추천할 만하다. 2018년 4월 14일부터 한 달간,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이는 없다고 할 만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바다와 함께 넘실거리는 청보리밭이 새로운 풍경일 뿐만 아니라, 천혜의 제주와 함께 어우러져 그야말로 환상적인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 가파도의 청보리는 타 지역보다 2배 이상 자라며 제주의 향토 품종으로 더욱 두드러진 물결 장관을 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가파도 청보리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 역시 알차게 마련되어 아이들과 함께 찾는 이들도 많다. 더불어 주변에는 나들이의 꽃인 식도락을 즐길 곳도 있어 사람들의 발길을 모은다. 제주 서귀포 모슬포 맛집으로 알려진 ‘너는나의바다’는 가파도에서 자란 것을 비롯해 건강한 재료로 정성 들여 만드는 음식으로 소문난 곳이다.

 

가파도 유기농 보리로 만든 음료와 다양한 식사 메뉴로 서귀포 핫플레이스, 서귀포 3대 밥집이라 일컬어지는 이 집은 아이들과 찾는 가족 단위 손님, 젊은 연인 등의 고객층에 만족도가 특히 높다. 음식이 맛있을 뿐 아니라, 서귀포 바다와 가까워 식사를 즐긴 후 바다 내음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 또한 낭만적인 집이다.

 

식사와 함께 수제카페메뉴도 선보이고 있는데, 가파도 유기농 보리우유와 가파도 쉐이크는 고소함과 풍미가 뛰어난 건강 음료로 누구나 좋아할 맛을 자랑한다. 이 또한 직접 재료를 공수하고 만들어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다. 더불어, 2층에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 숙박도 가능하다.

 

가파도 청보리 축제의 길목인 모슬포 운진항 지역에 위치한 제주 대정읍 맛집 ‘너는나의바다’. 정기여객선을 타는 곳 근처로 여행 중 들르기에 알맞다. 다가올 제주 봄나들이에 추억을 선사할 완벽한 장소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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