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아침고요수목원/사진=경기도제공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어린이날인 5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8도를 기록하는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간단한 외투를 챙기는 게 좋겠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어서 야외로 나가려면 마스크를 준비하는것도 잊어선 안되겠다.

 

특히 가족들과 곳곳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도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등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한 경기지역 수목원 5곳을 추천했다.

 

이천 예술인 마을에서 장인 정신이 깃든 수제 도자기를 감상해보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구석기 축제에서 선사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서울시에 따르면 5일 어린이날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조선시대에 어린이날이 있었다면' 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 문과시험, 무예체험, 매사냥체험 등이 펼쳐진다.

 

새롭게 단장한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돈의문 어린이날 마을 대잔치'를 통해 어린이 뮤지컬, 마술, 마임 등 특별공연부터 골목놀이 콘테스트,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보신각터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보신각종을 치며 소원을 비는 타종체험과 공연, 문화유산해설 프로그램 등 '2019 어린이날 희망타종행사'가 진행된다. '

 

제40회 서울연극제'는 대학로 일대에서 6월 1일까지 열리고, '2019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서커스 캬바레'는 6일까지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한 경기지역 수목원 5곳으로 화성 '우리꽃 식물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 포천 '평강식물원', 용인 '한택식물원' 을 추천했다.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우리꽃 식물원은 11㏊에 1천여 종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고 280년 된 해송과 1천년 된 박달나무 뿌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소나무 숲 등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 무료로 개방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가평군 상면의 아침고요수목원은 희귀식물과 자생식물 1천여 종을 포함해 모두 5천여 종의 식물을 보존·전시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연다. 관람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로, 경춘선 청평역이나 청평터미널에서 시내버스나 시티투어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이천 예술인마을 예스파크에서 '제33회 이천도자기축제'가 한창이다.

 

예스파크는 지난해 4월 신둔면 고척리에 문을 연 40만5천900㎡ 규모의 국내 최대 예술인마을이다.

 

이번 주에는 오케스트라와 국악 퍼포먼스 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장작가마 불 지피기, 가마마을 모래 속 보물찾기, 인테리어 도자 소품 관람, 도자 제작 시연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고 한다.

 

사음동과 구 시청, 버스터미널, 새마을금고 정거장 등에 정차하는 무료 행사장 셔틀버스가 운영된다는 점도 체크해 두자.

 

인천 문학경기장에선 어린이날인 5일 오전 11시부터 '놀GO!, 즐기GO!, 꿈꾸GO!'행사가 열린다.

 

해경 관현악단의 연주로 시작되는 행사에서는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인천시의 시조인 두루미 형태의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무대에서는 K-POP 어린이 댄스, 마술과 뮤지컬이 어우러진 매직컬 공연, 동요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인천가족공원에서는 '제2회 인천가족공원 소풍 나들이 축제'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어린이 사생대회, 어린이 댄스 공연, 장기자랑 등이 진행된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선사 유적지에서 '제27회 연천 구석기 축제'가 시작됐다.

 

세계 구석기 체험마을에서는 프랑스, 인도, 일본 등 세계 각지의 선사 시대 원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의 백미는 바비큐다. 참나무 장작에 석기로 잘라 먹는 돼지고기 바비큐 맛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어린이들에게 개방한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선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린이들에게 동계 종목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준다.

 13세 이하 어린이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전달하고 스케이트도 무료로 빌려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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