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스크바 타임스 캡처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승객과 승무원 78명을 태운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께 모스크바에서 무르만스크로 향하던 러시아 아예로플로트 항공사 소속 ‘수호이 슈퍼젯 100’ 여객기에서 비행 중 화재가 발생해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행 중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비상착륙 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불이 붙은 것으로 전했다.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싸여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BBC는 “비상구 슬라이드를 이용해 불타는 항공기에서 탈출하는 승객들이 모습이 SNS에 올라오고 있다”며 “아직 공식 사망자 수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인테르팍스 통신은 항공기가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이륙하자마자 승무원들이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1차 비상착륙 시도가 성공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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