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 대체공휴일, 온 가족이 가볼만한 축제 및 행사 풍성/가평 아침고요수목원/사진=경기도제공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5일 어린이날에 이어 6일은 대체공휴일로 사흘 연휴 마지말 날이다.

 

기온이 어제보다 5~7도 떨어져 쌀쌀하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간단한 외투를 챙기는 게 좋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이어서 야외로 가족 나들이 하기엔 최적 날씨다.

 

특히 가족들과 연휴 마지말날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및 행사에 참여해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각 지자체 자료와 연합뉴스가 정리한 주요 축제들을 정리한다.

 

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도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등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한 경기지역 수목원 5곳을 추천했다.

 

이천 예술인 마을에서 장인 정신이 깃든 수제 도자기를 감상해보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구석기 축제에서 선사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서울에서 가볼만한 곳은 남산골한옥마을과 새롭게 단장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주목을 끈다.

 

제40회 서울연극제'는 대학로 일대에서 6월 1일까지 열리고, '2019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서커스 캬바레'는 6일까지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서울 서대문구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대체공휴일인 6일 정상운영한다.두 곳 모두 어린이날 당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기도는 온 가족이 함께 가볼 만한 경기지역 수목원 5곳으로 화성 '우리꽃 식물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 포천 '평강식물원', 용인 '한택식물원' 을 추천했다.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우리꽃 식물원은 11㏊에 1천여 종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고 280년 된 해송과 1천년 된 박달나무 뿌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소나무 숲 등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 무료로 개방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가평군 상면의 아침고요수목원은 희귀식물과 자생식물 1천여 종을 포함해 모두 5천여 종의 식물을 보존·전시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봄나들이 봄꽃축제'를 연다. 관람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로, 경춘선 청평역이나 청평터미널에서 시내버스나 시티투어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이천 예술인마을 예스파크에서 '제33회 이천도자기축제'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스파크는 지난해 4월 신둔면 고척리에 문을 연 40만5천900㎡ 규모의 국내 최대 예술인마을이다.

 

 

장작가마 불 지피기, 가마마을 모래 속 보물찾기, 인테리어 도자 소품 관람, 도자 제작 시연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고 한다.

 

사음동과 구 시청, 버스터미널, 새마을금고 정거장 등에 정차하는 무료 행사장 셔틀버스가 운영된다는 점도 체크해 두자.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선사 유적지에서 '제27회 연천 구석기 축제'가 시작됐다.

 

세계 구석기 체험마을에서는 프랑스, 인도, 일본 등 세계 각지의 선사 시대 원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의 백미는 바비큐다. 참나무 장작에 석기로 잘라 먹는 돼지고기 바비큐 맛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강원권 축제로는 한지의 본고장 원주에서는 민족의 종이 '한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한지문화제'가 6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 대표 행사는 한지 뜨기 한마당이다.

 

2만 명이 참가하는 한지 뜨기 한마당은 장인 시연, 디자인 종이 만들기, 한지 제작, 천연염색, 목판화 뜨기 등 닥나무에서 종이까지 모든 과정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충북 단양군의 이색 축제인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지난 4일 나루공연장 일원에서 개막한다.

 

쌍둥이 거리퍼레이드와 '더(the) 트윈스(Twins) 댄스페스티벌'은 이 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거리퍼레이드는 쌍둥이 참가자와 관광객, 주민이 어울려 가면을 쓰거나 독특한 의상을 입고 나루공연장∼수변로∼별곡사거리∼다누리센터를 행진한다.

 

댄스페스티벌은 예선을 통과한 유아·초등 부문 5개 팀과 중·고·일반 부문 5개 팀이 각 부문에서 '칼군무' 경연을 하는 방식이다.

 

쌍둥이가 아니어도 2명이 짝을 이뤄 출전할 수 있다. 우승 상금은 100만원이다.

 

호남권 축제로는 어느덧 성년이 된 '독립·예술영화의 향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2일 개막돼 10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세계 52개국 262편(장편 202편·단편 60편)이 스크린에 걸린다.

 

주목할만한 섹션은 과거 전주국제영화제에 참가해 비전을 공유해온 작가들 조명하는 '뉴트로 전주'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가장 오래된 고속도로 중 하나인 110번 국도를 따라가며 도시를 여행하는 영화 '로스앤젤레스'와 사고로 숨진 남성의 비극과 사건의 전말을 쉬쉬하는 마을 사람들을 그린 '유령마을'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유명배우 차인표가 영화감독으로서 출사표를 던진 '옹알스'도 영화제 조직위 추천작으로 선정됐다고 한다.

 

옹알스는 12년 간 21개국, 46개 도시에서 한국의 개그를 알린 넌버벌 코미디 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전기를 담았다.

 

중년 남성들이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대회에 도전하는 프랑스 코미디 영화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과 어린 조카와 삼촌의 성장기를 통해 삶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하는 '쁘띠 아만다'도 기대작이다.

 

사흘간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 광주와 전남에서도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름난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휴에도 천문대를 운영하고 스칸디아모스 미니화분과 가족 티셔츠·팔찌 만들기, 문화공연 등을 준비한다.

 

해남 공룡박물관은 가정의달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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