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3억8431만6000원으로 가장 높아

서울 강남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최형호 기자] 전국 아파트 포함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이 평균 약 2억원 가량 인상됐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작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가 결정·공시한 전국 공동주택 1339만 가구의 평균 공시가격은 1억976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가 3억8431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2억2010만원) ▲경기(2억418만8000원) ▲대구(1억8636만8000원) ▲부산(1억6243만4000원) ▲제주(1억5070만3000원) 순이었다.

 

전국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으로, 한 채 평균 8822만9000원으로 평가됐다.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5.24%로 집계된 가운데, 서울이 14.0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9.8%) ▲대구(6.6%)가 평균을 웃돌았다.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9억원이 넘는 공동주택은 전국에 모두 21만8163가구가 있지만, 이 가운데 93.15%인 20만3213가구가 서울에 집중됐다.

 

30억원이 넘는 '초고가' 공동주택 수는 전국에서 1224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시가 기준 874가구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30억원 초과 공동주택도 부산(2가구), 경기(3가구) 등 5가구를 빼고는 99.6%가 서울에 집중됐다.

 

한편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디면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내거나 국토부,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감정원에 우편·팩스·방문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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