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지난 1분기 순이익·영업이익·세전이익 모든 부문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1413억원을 시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1659억원을, 세전이익은 39.7% 늘어난 19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역시 2조8282억원으로 1년 전 대비 무려 46.4% 늘리는 데 성공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3%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3.8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는 2014년 16.2%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의 ROE를 지속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1분기 호실적을 낸 배경에 대해 “기업금융(IB)부문에서 인수금융·사모펀드·중소기업 신용공여 등 생산적 분야로 자본을 공급하며 투자처를 다각화했고, 트레이딩·홀세일·리테일 등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대체투자 등 신시장 개척과 함께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사업구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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