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미중 무역협상ㆍ북 단거리 발사체 발사 잇단 악재 장중 2170대로 후퇴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 위협으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하는등 잇단 악재로 7일 코스피는 장중 2170대로 밀려났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3.93포인트 하락한 2172.39에서 출발해 오전 9시 5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98포인트(1.18%) 내린 2170.24를 가리켰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4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1억원, 773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44포인트 내린 753.38을 나타냈다.

  

 

앞서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 위협으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갈등이 다시 부상하면서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6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7포인트(0.25%) 내린 2만6438.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17포인트(0.45%)하락한 2932.4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71포인트(0.50%) 떨어진 8123.29에 장을 마감했다.

 

 

미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인상 위협 메시지가 시장을 짓눌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이번 금요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무역협상이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고무됐던 투자자들은 양국이 다시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특히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무려 5.58% 폭락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무역정책에 민감한 캐터필러는 1.6% 하락했고, 엔비디아 주가도 1.7% 내렸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0.31달러) 오른 62.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라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50달러) 상승한 1283.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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