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바르셀로나 리버풀 4강 2차전,메시 우승ㆍ득점왕'두토끼 사냥'/리오넬 메시/사진=EPA=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우승과 득점왕이라는 '두토끼 사냥'에 나서 전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메시의 맹활약이 기대되면서 결승 진출이 유력시 되고 있다.

 

특히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을 터뜨려 8골을 기록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물론 6골에 그친 호날두에 크게 앞서 있어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은 물론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8일 새벽 4시(한국시간)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벌인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UCL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6분에 터진 수아레스의 선제골과 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을 3-0으로 꺾었다.

  

메시는 이날 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에 앞장섰다.

   

메시는 1-0으로 앞선 후반 30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한 뒤 왼발로 밀어 넣어 리버풀의 골문을 꿰뚫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은 메시는 7분 뒤에는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로 자신의 클럽 통산 600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메시는 이날 600호 골 달성으로 호날두와 타이를 이뤘다.

 

 

이로써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안방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돌풍의 주역 아약스도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토트넘을 1-0으로 누르고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해결사'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데다 '골잡이' 해리 케인마저 발목 부상으로 결장, 아약스 돌풍에 패배의 쓴잔을 마셔 2차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새벽 4시(한국시간)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스타디움에서 아약스와 준결승 2차전을 벌인다.

 

설상가상,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퇴장을 당해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손흥민은 4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본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0-0으로 전반 43분 레드카드를 받고 고개를 숙인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본머스 진영에서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하며 공을 다투던 손흥민은 공을 잡으려다 본머스의 헤페르손 레르마가 발을 갖다 대자 화를 참지 못하고 그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려 퇴장명령을 받았다.

 

 

다만, 손흥민은 9일 열릴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

 

토트넘은 이번 2차전에서 아약스에 비기거나 패배한다면 결승 진출은 좌절된다.

 

 

만약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한다면 연장으로 승부가 이어진다.

  
토트넘이  두 골 이상 넣고 이기면 골득실차가 같아지는 경우라도 원정 다득점 규정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결승 진출권을 거머쥔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도전은 진행형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2골(6도움)로 마감했지만, 야약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2016-2017시즌 21골)에도 계속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결승에 오르면 바르셀로나 리버풀 경기 승자와 오는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으로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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