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기관·협회 등 전문가 300여명 참석

[서울와이어 최형호 기자]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는 오는 8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지속가능한 대체 수자원 확보 방안 토론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물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하수재이용 기술' 등 대체 수자원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수재이용 기술'은 간단한 처리만을 거쳐 하천 등지로 방류하는 하수를 재이용, 역삼투막 여과방식 등 고도 수처리 과정을 통해 고품질의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기술이다. 현재 수자원공사의 포항하수재이용시설, 아산물환경센터 등에서 해당 기술로 하수를 재이용해 철강과 반도체 제조용 산업 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최승일 회장을 비롯하여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 윤주환 한국물산업협의회 회장, 환경부 물환경정책국 조석훈 과장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학술단체연합회 소속인 대한상하수도학회 배재호 회장, 대한환경공학회 최희철 회장, 한국수자원학회 전경수 회장, 한국환경경제학회 강상목 회장 및 하폐수사업단 김지태 단장 등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 국내·외 하수재이용 사례와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최승일 물학술단체연합회 회장은 "수자원, 상하수도, 수생태 관점에서 물순환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진정한 통합물관리 차원에서 하폐수 재이용수의 대체 수자원 활용에 대한 논의는 우리나라 물관리 정책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관련 학문과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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