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46%로 취임 후 조사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46%를 찍었다며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했던 뮬러 특검 보고서가 트럼프 선거 캠프와 러시아와의 공모 의혹 사실을 규명하지 못했고 미 경제지표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3월 초 39%였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초 45%까지 올랐다. 교도통신 등 외신은 공화당 지지자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91%까지 높아졌다며 지난해 11월(92%)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지지자 12%도 트럼프 대통령을 좋게 평하했다. 무당파 지지율은 37%로 변화가 없었다.

한편 갤럽은 미국의 경제 호황 흐름이 이어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넘어설 가능성을 조심스레 제기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26일 1분기 경제성장률을 3.2%라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찍고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 노동부는 지난 3일 4월 실업률이 3.6%로 1969년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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