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미중 무역협상 갈등 고조 장중 2160대로 후퇴 코스닥도 740선 등락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8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장중 2150대까지 급락려한후 21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5.65포인트 내린 2151.34에서 출발해 장중 2151.34까지 밀려난후 오전 9시 3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31포인트(0.66%) 내린 2162.68을 가리켰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5억원, 107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4포인트 내린 747.71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17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5억원과 30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미 중 무역협상 갈등 고조로 다우지수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급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대중국 관세 인상 현실화 여부가 주가 향배를 가늠할 최대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7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39포인트(1.79%) 급락한 2만5965.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42포인트(1.65%)하락한 2884.0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9.53포인트(1.96%)급락한 7963.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증시 급락은  미·중 무역갈등 고조 영향이 악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오는 10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대한 관세를 올리겠다고 위협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 당국자들도 앞다퉈 중국이 입장을 바꿔 앞선 회담에서 약속한 사안에서 후퇴했다면서, 오는 10일 오전 0시 01분부터 2천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0%에서25%로 올라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다만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류허 부총리를 필두로 한 중국 협상단과 회담은 이어간다며 막판 협상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다.

  
   
   유럽지역 경기 상황도 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가세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독일 성장 회복 지연과 무역 갈등, 브렉시트 등을 이유로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1.3%에서 1.2%로하향 조정했다.

  
 

무역전쟁 공포로 관련 종목이 급락했다. 캐터필러가 2.26%, 보잉은 3.87% 급락했고 엔비디아가 3.75% 하락하는등  중국에 민감한 반도체주도 낙폭이 컸다.
   
   
국제유가는 무역협상을 둘러싼 미중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큰 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85달러) 떨어진 6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29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이날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1.80달러) 상승한 1285.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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