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고깃집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최근 온라인으로 채소, 육류 등 신선식품을 주문하고 산지에서 바로 배송받는 새로운 소비, 유통 방식이 등장하면서 멀리서도 신선한 채소와 육류를 맛볼 수 있게 돼, 산지 직송 배송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산지직송은 야채나 과일, 육류 등이 생산되는 곳에서 직접 농산물을 납품하는 방식으로, 중간 유통 과정이 빠지고 산지에서 곧바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더 빠르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주문을 통한 산지 직송 방식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찾기 힘든 지역 특산물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을 통해 산지 직송 식재료와 식품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덩달아 증가했다.

 

한편으로는 온라인 시장에서의 산지 직송 유통 사례가 늘고 있음에도 여전히 외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집에서 요리를 잘 해먹지 않거나 한 번에 적은 양 만을 먹는 이들에게는 많은 양의 식품이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급격히 증가한 1인 가구의 경우 소포장 방식 또는 소량 구매를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또 당일 산지 직송으로 제품을 받더라도 많은 양으로 인해 남길 수밖에 없어, 산지직송 만의 차별화된 신선도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여 이들의 식사 트렌드는 여전히 외식이다. 반면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당일 직송 받은 식재료 만을 사용한 음식점은 집에서 신선한 요리를 잘 먹지 못하는 이들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할 수 있겠다. 부산 동래구에는 온천장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진 고기전문점 ‘항아리고깃집(구 항아리양곱창)’이 있다.

 

이 곳은 대구에서 그날 도축한 고기를 산지 직송으로 가져와 신선도 높은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기존 양곱창 전문점에서 육사시미, 육회전문점으로 화려한 변신을 성공했다.

 

한식조리사자격증을 보유한 사장의 정갈하고 깔끔한 상차림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이 곳만의 비법 양념장을 넣은 육회와 육사시미는 부산에서는 흔히 맛볼 수 없는 차별성과 높은 퀄리티로 손님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흑돼지오겹살, 돼지생갈비는 제주도에서 직접 흑돼지를 배송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제주현지의 근고기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곱창과 차돌이 듬뿍 들어간 된장전골도 ‘항아리고깃집’의 별미로 알려져 있다. 또한 깔끔하고 아담한 공간으로 6개의 테이블이 있으며 쾌적하고 편안한 식사시간을 즐길 수 있어 가족외식, 회식 등 단체모임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한편 부산 온천장 맛집 ‘항아리고깃집’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며 상가 뒤로 주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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