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투어버스 사진(사진=마포구)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외국인 전용 관광셔틀버스인 고토치 셔틀과 EG투어버스에 마포구(홍대입구) 노선을 신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 마포구로 향하는 외국인들의 관광길이 활짝 열리게 되었다.

 

마포구가 이번 신규 노선을 유치한 것은 일정이 마무리된 외국인들이 바로 홍대지역에 하차해 식사나 쇼핑 등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관광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홍대입구 구간이 새롭게 추가된 노선은 고토치 셔틀 기존 5개 중 4개, EG투어버스 7개 중 5개 총9개 노선으로 연간 약 1만 명이 이용하는 규모다.

 
고토치(ご当地) 셔틀은 ‘그 지역’, ‘그 지방’이라는 의미를 담은 한국관광공사의 버스여행상품으로, 일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과 지방 명소를 당일 코스로 돌아볼 수 있다. EG투어버스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운행하는 외국인 자유여행객 전용 경기도 관광버스다.

 

이들 버스는 명동 또는 인사동에서 출발해 각 지방의 관광지를 방문한 뒤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되고 있었다. 여기에 마포구 노선이 더해져 이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외국인 개별관광객들이 홍대입구에서도 승·하차를 할 수 있게 됐다.

 

마포는 공항에서의 접근성이 높고 서울 중심부로 이동이 쉬운 지리적 장점을 지녀 외국인 관광객들이 숙박지로도 많이 선택하는 곳이다. 

 

구는 이번 신규 노선 유치로 서울시내 관광뿐만 아니라 지방 여행을 위한 교통허브로서 마포를 찾아 게스트하우스 등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포구는 지난 2월 인천공항공사와 서울시가 인천국제공항에서 24시간 내에 환승하는 외국인 승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천공항 외국인 환승투어’에 마포-홍대 노선을 신설하기도 했다.

 

마포구는 환승투어 마포노선과 고토치 셔틀, EG투어버스까지 총10개의 노선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용 정류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간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골목투어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jkimcap@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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