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2년간 코스피는 약 5% 하락하고 코스닥지수는 16%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취임(2017년 5월 10일) 후 약 2년이 지난 8일 코스피는 2168.01로 마감, 취임 직전 거래일인 2017년 5월 8일(2292.76)보다 5.44% 하락했다.

이는 1983년 1월 5일 코스피 출범 이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하위권 성적이다.

김대중(60.36%)·노무현(60.17%)·김영삼(32.71%)·노태우(28.69%) 정부 때는 취임 후 2년간 코스피가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박근혜(-2.12%)·이명박(-4.37%) 정부 때는 경제 상황 악화로 각각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혁신성장 지원, 코스닥 활성화 대책 등에 힘입어 비교적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8일 기준 코스닥지수는 문 대통령 취임 직전(643.39)보다 15.85% 오른 745.37로 마감했다. 

이는 1996년 코스닥 출범 후 김대중(168.87%)·박근혜(17.59%) 정부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노무현 정부 때는 13.40% 올랐고, 이명박 정부 때는 금융위기 후유증이 이어지며 -21.29%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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