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한진그룹 3남매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9일 우선주인 한진칼우선주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고 한진그룹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한진칼의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가격제한폭(29.82%)까지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됐다.

   

대한항공우도 상한가를 기록한후 같은시간 25.96%  오른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한진칼과 대한항공 등 일부 한진그룹 계열사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이는 한진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내야 하는 차기 동일인(총수) 변경 신청서 제출을 미루면서 3남매 간 경영권 분쟁설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공정위는 당초 9일 발표할 예정이던 대기업집단 및 동일인 지정 결과 발표를 오는 15일로 연기하면서 "한진그룹이 차기 동일인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한진 측은 기존 동일인인 조양호 회장의 작고 후 차기 동일인을 누구로 할지에 대한 내부적인 의사 합치가 이뤄지지 않아 동일인 변경 신청을 못 하고 있다고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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