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방탄소년단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로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를 앞세운다. 

K팝 선두주자인 이들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적극 높이겠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차는 지난 해 방탄소년단을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기아차는 블랙핑크를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컨퍼런스에서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모하비의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작년 11월 미국 LA오토쇼에서 영상을 통해 '팰리세이드'를 전 세계 최초로 소개했다. 

지난 2월에는 방탄소년단의 제61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시상식 참석을 위해 팰리세이드를 제공했으며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전광판에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 캠페인 ‘아미피디아’ 홍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글로벌 홍보대사답게 방탄소년단은 이번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시상식 참석 및 미국 현지 일정을 팰리세이드를 타고 이동한다. 

현대차는 올 여름 북미시장 판매개시를 앞두고 전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에 팰리세이드를 제공함에 따라 미국 현지에 팰리세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것은 물론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블랙핑크를 기아차의 글로벌 브랜드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위촉식을 진행했다. 

기아차는『K-POP with KIA』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블랙핑크의 북미투어 전 일정을 함께 하며 기아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K-POP 문화 마케팅을 펼쳤다.

블랙핑크는 기아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 달 17일부터 이달 8일까지 ‘블랙핑크 2019 월드투어 with 기아[IN YOUR AREA]’ 북미 투어 콘서트를 LA, 시카고, 해밀턴, 뉴어크 등 미국 및 캐나다 주요 6개 도시에서 총 7회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했다.

기아차는 블랙핑크 북미투어 공연 현장에 K-POP 커버댄스대회, K-POP 싱잉존 등 K-POP 체험 콘텐츠로 구성한 ‘기아 온 비트 스테이지’를 선보여 글로벌 관객들이 K-POP을 더욱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블랙핑크의 북미 투어 공연마다 쏘울의 특별 전시 부스를 마련해 블랙핑크 컨셉으로 외관 데칼 디자인을 꾸민 ‘쏘울X블랙핑크 에디션’ 쇼카를 선보임과 동시에 쏘울 특별 전시 부스를 통해 상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블랙핑크 북미투어 후원을 통해 신형 쏘울의 북미시장 본격적인 판매 개시와 함께 북미 타겟 고객들에게 신형 쏘울을 적극적으로 노출시키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북미 판매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블랙핑크는 기아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서 미국 방문 일정 동안 카니발(현지명 세도나)를 이동 차량으로 이용하며 기아차 알리기에 앞장서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K-POP 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고객들과의 새로운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hyeon0e@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