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희망가게 2차 창업주 공개 모집 (사진= 아모레퍼시픽 제공)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6월 7일까지 아름다운재단과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 지원 사업 '희망가게' 2차 창업주를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이다. 창업을 통해 한부모 여성이 주인이 돼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을 하면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조성한다. 국내의 민간 주도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 중에서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 가장'을 지원하는 유일한 전국 단위 사업이다.

 

희망가게는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창업자의 유산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한부모 가족 구성원 1022명의 자립을 지원했으며, 전국에 총 366개의 희망가게를 개설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보증금을 포함해 최대 400만원의 창업자금이 상환금리 연 1%로 제공된다. 이자는 또 다른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는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되고 상환기간은 8년이다.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1995년 1월 1일 출생 이후)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여성(중위소득 70%, 월 소득 2인 가구 203만 원, 3인 가구 263만 원 이하 조건)이면서 구체적인 창업계획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신청 시 별도의 담보·보증을 요구하지 않으며, 신용 등급도 무관하다. 최종 창업 대상자는 업종별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은 물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개인기술교육비로 최대 200만원이 제공된다. 또한 심리정서 지원∙법률지원∙공공주택 컨설팅∙건강검진 및 치료비(최대 62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접수 안내 및 신청서 양식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 또는 희망가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편이나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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