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훈 대표이사 비롯한 부서장급 이상 임직원 참여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14일 서초금융연수원에서 우리사주 배당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반성하는 '자성결의대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자성결의대회에는 구성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부서장급 이상 임직원 200여명이 모두 참석해 해당 사고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문제점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참석자 전원이 각자 이번 사고에 대해 사죄하는 반성문을 작성했으며, 뼈를 깎는 각오로 통렬히 반성하고 도덕성을 재무장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피해 투자자 구제와 재발방지작업이 조속히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오전 우리사주 배당금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주당 배당금 1000원 대신 주식 1주를 입금하는 사고를 냈다. 

이에 구 대표는 "투자자들의 피해에 대해 최대한의 방법을 찾아 구제하겠다"며 "해당 직원과 관리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는 동시에 철저한 원인파악과 관련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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