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투데이제공.

[서울와이어 최형호 기자] 5월 분양시장에도 역세권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1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역세권 분양물량은 전국에서 총 27곳 2만8503가구며 이중 일반 분양물량은 1만8667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0%(총 20곳, 2만2924가구), 지방 20%(총 7곳, 5579가구)였으며 분양물량의 대부분(65%, 총 14곳, 1만8709가구)은 신도시, 택지지구를 제외한 구도심에 들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역 주변에 있다고 모두 똑같은 역세권은 아니기 때문에 역과 단지와의 거리 등을 꼼꼼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법률상 역세권 거리를 정한 규정은 없으나 서울시의 '도시계획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2018년 8월 개정)에 따르면, 역세권의 범위를 철도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로 설정하고 있다.

이에 5월 구도심 지역의 역세권 분양물량은 역과의 인접성은 물론 역을 중심으로 잘 정비된 간선도로의 교통망과 역 주변 지역에 들어선 생활 인프라의 다양성에 근거하여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나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주요 구도심 지역의 역세권 분양물량을 보면 코오롱글로벌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부개역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부개역과 약 400m로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인근 부평역으로 송도~마석 구간을 잇는 GTX-B 노선도 예정돼 있다.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31~84㎡ 총 52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06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코오롱글로벌은 경기도 성남시 성남 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도 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이며, 산성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의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 4층~지상 27층, 23개동, 전용면적 39~84㎡, 총 2,411세대로 지어지며 일반 분양물량은 1000가구 규모다.

신영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역세권에 속해 있으며,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루원시티역(가칭, 2021년 착공예정)이 도보권에 계획돼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176번지 일대에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내달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대전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충청권 광역전철 '중촌역'이 2024년 신설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0가구로 지어진다.

두산건설은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252-1562번지 일대 좌천범일구역통합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좌천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김해국제공항 및 부산항, KTX 부산역의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7개동, 전용면적 59~84㎡ 2040가구와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29~68㎡ 345실 등 총 238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는 1226세대, 오피스텔은 341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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