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축제,인천 화도진ㆍ인제 래프팅 등 행사 풍성/전북 남원 광한루원 오작교 건너는 춘향제 탐방객/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5월 둘째 주말은 초여름 날씨를 보여 다소 무덥겠지만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좋은 날씨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는등 일교차가 심해 간단한 외투를 챙기는 게 좋겠다.

 

이번 주말에는 인천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화도진축제'에 가보는 건 어떨까.
  

경기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고지도를 통해 옛 읍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되며 구리 한강공원에서는 만발한 유채꽃밭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려 상푼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강원도 인제등 계곡을 찾아 래프팅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대전에 들르면 온몸으로 온천수를 맞으며 춤을 출 수 있는 유성 '온천축제'에 참가할 수 있다.
전북 남원 광한루원에서는 '봄날의 꿈 같은 축제' 춘향제가 개막, 여행객을 맞이한다.

 

각 지자체 자료와 연합뉴스가 정리한 주요 축제들을 점검한다.

 

수도권 축제로는 인천에서는 조선 후기 외세 침략을 막고자 세워진 '화도진'을 배경으로 한 지역축제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인천 최초의 축제인 화도진축제는 조선 후기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설치한 진지인 화도진(인천시 기념물 제2호)을 배경으로 하는 군영행사다. 1990년 처음 시작해 30회를 맞았다.

   

조선 후기 왕을 호위하는 군영인 '어영청'의 대장과 무사들의 행렬 재연으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트롤리버스 관광투어, 그림그리기대회, 구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트롤리버스 관광투어는 행사 기간 운영되는 트롤리버스(옛 전동차 형태의 버스)를 타고 동인천역 북광장∼성냥박물관∼화도진공원 등 명소를 돌아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별도 무대에서는 동구소년소녀합창단, 인천재즈앙상블, 지역예술인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조선의 읍성과 수원화성' 특별기획전이 한창이다.

   

이번 전시에는 수원시박물관을 비롯해 국립고궁박물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10여 개 소장처에서 출품한 고지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한강공원 일원에서는 이번 주부터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한강변 40만㎡에 만개한 유채꽃밭이 시민들을 반긴다.

   

올해부터 축제는 토평동 한강공원에서 시내까지 확대됐다.

   

낮에는 한강공원에서, 저녁에는 전통시장, 호수공원, 갈매지구, 구리역 광장 등 시내 곳곳에서 축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구리역 광장에서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린다.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시원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맛보며 더위를 날려 보내기 위해 강원도 계곡을 찾아가 래프팅을 즐겨보자

   

래프팅이란 고무보트를 타고 계곡의 급류를 헤쳐 나가는 레포츠로 부서지는 물결을 얼굴에 맞으면서 빠른 속도와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보트 하나에 6∼12명이 함께 올라타 힘과 균형을 맞추면서 노를 저으면 협동심과 도전 의식도 함께 얻는다.

   

해마다 5월 중순이면 래프팅이 시작되지만 올해는 초여름 날씨가 일찍 찾아와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부터 본격 시작됐다.

   

정선의 조양강, 영월의 동강, 무주의 금강 등이 유명 래프팅 지역이지만 오대산과 설악산의 울창한 숲에서 흘러나온 청정수가 모인 인제 내린천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에서 흐르는 하천으로 급류가 많아 래프팅 체험의 최적지로 꼽힌다.

  

  내린천 래프팅 코스는 약 70㎞이며 인제군은 약 20㎞를 운영하고 있다.

   

1구간은 수변공원∼고사리쉼터(7.5㎞), 2구간은 다락구미∼고사리쉼터(11㎞), 3구간은 하답∼수변공원(11.5㎞), 4구간은 대내공원∼다락구미(7㎞), 5구간은 하답∼코사리쉼터(19㎞) 총 5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강의 하류로 높고 불규칙한 물살과 낙하·소용돌이 구간이 적절히 섞인 1구간이 가장 짜릿한 코스로 호평받는다.

 

충청권에는 온천을 주제로 한 대전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지난 10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온천愛 빠지고 유성愛 반하다'라는 주제로 12일까지 유성구 온천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유성온천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건강물총대첩은 11∼1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온천수를 맞으며 신나게 즐기는 '온천수 샤워 DJ 파티'는 11∼12일 오후 8시에 펼쳐진다.

   

인기그룹 쿨 멤버 김성수와 DJ DOC 이하늘이 DJ로 나선다.

   

'계족산 맨발축제'도 11∼12일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 황톳길 일원에서 열린다.

   

충청권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계족산 14.5㎞ 황톳길 위를 걷거나 달리며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행사다.

 

올해 13회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에코힐링 축제다.

   

첫날인 11일은 맨발 도장 찍기, 사랑의 엽서 보내기 체험 행사와 '이제 우린 함께하는 뻔뻔한 클래식' 공연, 계족산 황톳길 UCC 공모전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

   

메인 행사인 '맨발 마라톤 대회'는 둘째 날인 12일 열린다.

   

황톳길 13㎞를 걷거나 달린다.    마라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메달과 완주증, 기념품이 제공된다.

   

마라톤 외 황톳길 맨발체험, 숲속 문화체험 등은 별도의 신청 없이 축제 기간에 즐길 수 있다.

   

호남권에는 전국적인 축제로 이름난 전북 남원의 춘향제가 주말 동안 광한루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89회째를 맞는 춘향제는 '광한춘몽'(廣寒春夢)을 주제로 전통문화, 공연·예술, 놀이 체험, 부대 행사 등 4개 분야, 24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한국 최고의 명인·명창 등용문인 '춘향국악대전'은 10일부터 12일까지 광한루원 완월정과 사랑의 광장 무대에서 열린다.

   

판소리와 민요, 무용, 기악 관악, 현악·병창 등 5개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명인들이실력을 겨룬다.

   

남원시립국악단과 농악단의 사물놀이,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국악 무대도 축제의 흥을 돋운다.

 

영남권에 들러서 경남 함안에 조성된 42만㎡ 규모 '청보리밭'을 찾아보자.

 경남 함안군은 강나루 생태공원 오토캠핑장 인근 둔치 42만㎡에 청보리밭을 조성했다.

   

벼과 두해살이 작물인 보리는 열매 낱알이 노랗게 영글기 전까지 초록색을 유지하는데 이를 청보리라고 부른다.

   

이미 편의시설이 갖춰진 오토캠핑장 인근에 주차장과 화장실을 더 배치하고 쉼터인 원두막과 포토존도 마련했다.

   

주말이면 만원이 되는 오토캠핑장의 혼선을 피하려고 출입구도 따로 설치했다.

 

하동군은 오는 26일까지 열흘간 직전리 일원에서 '제5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꽃 양귀비 축제는 '향기 나는 봄나들이 꽃천지 북천에서'를 슬로건으로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한다.

   

25만㎡의 들판에 조성된 꽃양귀비 단지는 매년 5월이 되면 들판이 온통 빨강·노랑 꽃양귀비로 물들어 관람객을 유혹한다.

 

제주관광공사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추천한 '제주 관광 10선' 중 하나를 골라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제주도를 방문,시간을 공유해보는 것은 어떨까.

국제전기차엑스포와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1일까지 '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Drive EVolution)란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국제전기차엑스포를 열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닛산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국내 중소·중견 전기차 업체들이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품했다.

 

관람 요금은 5000원으로 사전·현장 등록 시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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