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개복치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1TV

 

KBS 1TV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11일 방송에는 상어라고 오해받는 개복치가 출연했다.

남다른 크기 때문에 상어라고 오해받기도 하는 개복치. 이를 판매하고 있는 사장님은 가게 앞에 ‘내 이름은 개복치입니다’라고 붙여놨을 정도로 어종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포항 죽도시장에서도 개복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얼마되지 않았다. 자동차 스프링, 기차 철로 등 칼을 제작해야만 두꺼운 생선 껍질을 손질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칼을 사용해도 손질을 할 때면 손이 망가질 정도로 개복치는 판매하기에 만만한 생선이 아니였다.

사장님은 “개복치가 들어올 때 사람들이 모여들더라고 ‘이거 내가 한번 해볼만 하겠다’ 해서 시작했다. 개복치는 많이 들어오는데 팔 곳이 없어서 3분의 1도 팔지 못하고 다 버리고 그랬어요”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자리에서 이 개복치 시식에 나섰다. 언뜻 겉보기에는 묵같기도 했다. 김영철이 “아무 맛이 없어요”라고 말하자 사장님은 “무색, 무취, 무맛 3無”라고 전했다. 때문에 요리법이 무궁무진했다.

삶아서 미끈한 묵처럼 만들어 썰어먹으면 콜라겐이 풍성하다고. 또 몸에 독소를 배출해준다는게 사장님의 말이었다. 사장님은 “내 나이 65인데 화장도 안 하고, 피부 좋죠?”라고 동안피부의 비결로 꼽았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