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300, 일자리 으뜸기업 등 90개사 참가
[서울와이어 최형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우수한 중견기업에 인재 채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중견기업 일자리드림 페스티벌'을 13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근 어려운 청년 일자리 상황 해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한 중견기업 전용 일자리박람회로 중견기업 90개사와 청년 취업준비생 4000여명이 참석했다.
박람회는 우수 중견기업을 청년구직자들에게 집중 소개하고, 채용효과를 극대화하했다는 후문이다.
기술형‧혁신형 우수기업과 고용‧노사문화 우수기업 등 청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우수 중견기업이 대거 참가해 530여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참가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3436억원, 평균초임은 3500만원 이상(대졸신입 기준)이며, 업종은 기계, 전자, 화학 등 주요 제조업을 비롯해 서비스, 유통, 소프트웨어 등 비제조업 분야까지 다양하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매칭된 기업과 구직자가 현장에서 심층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공지능(AI) 현장매칭 시스템, 전․현직 재직자와의 1대1 직무 멘토링,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채용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AI 현장매칭 시스템을 통해 구직자의 희망에 따른 현장면접도 병행하여 기업과 구직자가 연결될 수 있는 통로를 다양화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중견기업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중견기업연합회 간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번에 체결된 MOU는 산업부, 고용부 양 부처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구직자의 낮은 인식과 구인기회 부족으로 우수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업내용은 ▲양 부처가 보유한 중견기업‧구직자 정보 및 역량 상호 지원 ▲일터혁신 컨설팅사업, 월드클래스 사업 등 양 부처 주요 사업에 선정된 중견기업 상호 우대 ▲양 부처 구인지원 정책을 우수 중견기업에 집중 제공 ▲중견기업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 및 채용인프라 구축 등이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중견기업은 높은 성장가능성과 매력적인 근무여건을 갖춘 일자리의 보고로, 중견기업의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산업부와 고용부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중견기업에서 청년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며 기업과 청년들이 상호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