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유시민 황교안 겨냥 직격탄이 정치권 핫이슈로 떠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지난 12일 광주에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문화제가 열렸는데 여기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대해 일갈한 것.

'유시민 황교안' 키워드는 이에 이틀째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을 강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이 자리에서 유시민 이사장은 황교안 대표가 '5·18 망언' 의원들을 징계하지 않고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과 관련, "지역감정을 조장하려는 의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시민 이사장은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는 (광주에서 의도적으로) 얻어맞으려고 오는 것"이라며 "그가 5·18 당원들을 중징계하지 않고 온다면 눈 마주치지 않고, 말 붙이지 않고, 악수하지 않고 뒤돌아서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황교안 저격 발언은 사실상 한국당이 대구경북 지역을 결집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광주를 찾아 광주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제스쳐라고 풀이돼 주목된다.

즉 유시민 황교안 비판 발언은 광주 시민을 향해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지 말라는, 자칫 지역감정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한국당의 광주 비하 의지를 꺾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시민 황교안 발언에 대해 한 시민은 "황교안이 교활한게 광주 시민들에게 핍박받는 연출로 수구 세력의 지지를 받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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