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0.5% 포인트 떨어져 48.6%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층 결집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10일 YTN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내린 48.6%(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23.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47.0%(매우 잘못함 43.7%, 잘못하는 편 12.3%)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서울과 호남, 30대와 20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1주일 전에 비해 1.4%포인트 내린 38.7%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호남과 대구·경북(TK), 서울, 20대와 40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지층 결집으로 1.3%포인트 오른 34.3%로 4주 연속 상승하며 35% 선에 육박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20대 국회의원 총선 1주일 전 2016년 4월 1주차에 전신인 새누리당이 기록했던 지지율(34.8%) 이후 약 3년 1개월 기간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당은 서울과 호남, 충청, PK, 30대와 40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4.4%포인트로 주간집계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소 격차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0.9%포인트 오른 7.1%로 7%대를 회복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내린 4.9%를 기록하며 다시 4%대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0.1%포잍트 내린 2.2%를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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