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 손님의 금융편의 확대를 위해 호남지역에 시중은행 최초로 광주광역시 광산지점에 일요 영업점을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 손님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 일요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광산지점을 일요 영업점으로 추가함에 따라 하나은행은 평일과 일요일 모두 문을 여는 '일요 영업점' 16곳,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일요 송금센터' 3곳 등 시중은행 최다인 총 19개의 일요 영업점을 운영하게 됐다.

광산지점의 일요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다. 설날과 추석연휴 기간 중의 일요일은 휴무다. 건물 2층을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간의 친목도모 및 각종 교육, 행사 등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해 영업시간 중 상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태국, 스리랑카, 네팔, 베트남 등 10개국 외국인을 채용해 외국인 손님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유도하고 있다. ATM 기기에서는 17개, 스마트폰 뱅킹에서는 13개 해당국가 언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민식 KEB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장은 “호남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보다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광산지점에서 일요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KEB하나은행은 국내 최고의 외국환전문은행을 넘어 글로벌 은행으로서 당행만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국인 손님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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