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 참여 기념사진(사진=전력거래소)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가 가나를 비롯한 서아프리카 10개 국가에 우리의 전력계통·시장운영 경험을 전수한다.

 

전력거래소는 5월 13일(월)부터 24일(금)까지 2주간 서아프리카 국가 10개국의 전력산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세계은행(World Bank)의‘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SUCCESS-KE)’을 나주 본사 KPX 교육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세계은행 산하 녹색성장신탁기금(KGGTF, Korea Green Growth Trust Fund)이 주관하는 저개발국가 지원 국제협력사업으로, 각 국가의 전력산업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의 선진 전력산업 및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여 자국의 전력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세계은행 측에서 직접 요청하여 이뤄지는 이번 교육에는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가나, 기니, 니제르, 감비아, 브루키나파소, 세네갈, 배냉, 카메룬등 서아프리카 10개국 34명의 전력산업 관계자가 참여한다.

 

전력거래소는 해외 개발도상국가 초청교육으로는 이번이 다섯 번째를 맞이하며, 지속적으로 외국 전력산업 관계자 대상 교육이 이어지는 점은 세계은행 및 이전 교육 참여 국가들로부터 전력거래소의 우수한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경험을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주요 교육과정은 우리나라 전력산업 현황 소개, 전력시장 및 계통 운영분야, 중앙전력관제센터 견학, 장기전력수급기본계획, 신재생에너지정책 등으로 이루어졌다. 교육강사는 전력거래소 실무부서 업무담당 직원이 담당하여 실무와 이론을 풍부하게 전수할 계획이다.

 

각국의 교육 참여자들은 전력거래소의 고도화된 전력계통 운영 및 급전자동화 기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한국의 전력시장 운영 과정과 자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의 분산형 전원구성 및 운영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아프리카 지역 국가에 대한 해외진출기반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나아가 전력산업 전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우리나라 전력산업 인지도 상승 및 전력거래소 위상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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