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면담한 뒤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리고 “신 롯데 회장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들은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한국 기업으로부터의 최대 규모의 대미 투자”라며 “미국 국민을 위한 수천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의 결단의 책상(미국 대통령 전용 책상)에 앉아 신 회장과 면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한국 측의 조윤제 주미대사와 롯데 관계자들, 미국 측의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9일 루이지애나주에서 에틸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설비를 갖춘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총사업비는 31억 달러로 롯데는 지분의 88%를 투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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