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임시노선 20분 간격으로 운행

사진=송파구.

 

[서울와이어 최형호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상수송버스(셔틀버스) 무료 운행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15일 예고된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3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총 7개 시내버스업체가 39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이에 서울 시내버스가 15일 파업할 경우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상수송버스를 통한 지하철역과의 연계에 주력할 계획이다. 총 54대의 비상수송버스(31인승 이상 승합차)가 12개의 임시노선을 20분 배차간격으로 돈다.

12개 임시노선 중 주요노선을 살펴보면 △잠실역과 몽촌토성역, 한성백제역, 방이동, 석촌역 등을 통과하는 ‘송파02’ △오금동, 방이역, 송파나루역, 송파구청, 잠실역 등을 거치는 ‘송파03’ △잠실역과 삼전동을 오가는 ‘송파04’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구는 현장지원반을 조직해 비상수송버스 1대당 1명의 공무원을 배치해 노선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주민들의 비상수송버스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간선도로 50곳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했다. 14일 오후 8시부터는 관내 아파트 단지에서 안내 방송을 실시한다. 또한 비상수송버스 노선경로 및 운행시간 등의 세부사항을 송파구청 홈페이지와 버스정류소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알린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서울 시내버스 파업 시 대중교통 이용이 취약한 지역에 우선으로 비상수송버스를 투입하겠다”며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도 지역주민의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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