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층, 2500석 규모 코워킹 스페이스 구축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한화생명이 서초사옥에 공유 오피스를 오픈했다.

한화생명은 19일 오후 중소벤처기업부 최수규 차관, 창업진흥원 김광현 원장 등 정부 및 업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플러스 강남'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드림플러스는 강남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한 둥지 안에서 네트워킹을 하고 투자자들이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무대다.

15개층 2500석 규모로, 단일 규모로는 강남권 최대의 공유 오피스라는 게 회사 측 설명. 이미 스타트업과 지원기관, 대기업 혁신조직, 투자사 등 90여개 회사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한화생명은 입주사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다목적 공간을 마련했다.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창작자들과 디자이너들을 위한 동영상 촬영 및 제작, 편집 설비를 갖춘 '디지털미디어센터'를 비롯해 카페, 라운지, 강의실 및 회의실, 이벤트홀 등 공용공간이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들어섰다.

5층에서 14층까지는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및 기업들과 투자사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4가지 다른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층마다 라운지와 오픈키친, 클라우드 기반의 O.A, 폰부스 등 업무에 필요한 시설을 완비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6년 63빌딩에 첫번째 공유 오피스 ‘드림플러스63’을 설치하고 청년창업 지원 및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 입주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한 역할에 중점을 뒀다. 사업제휴 및 해외진출,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해 왔다.

졸업 업체 중 3개사는 한화 금융계열사와 사업제휴를 달성했고, 2개사는 드림플러스의 GEP(Global Expansion Program)을 통해 해외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드림플러스 강남 구축을 계기로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또 지속적으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허정은 한화생명 오픈 이노베이션팀장은 “드림플러스 강남은 기업과 스타트업이 오픈 이노베이션의 가능성과 기회를 발견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찾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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