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본기상협회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섬 인근에서 14일(현지시간) 규모 7.5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발표했다.

하와이에 위치한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며 주변 지역에서 높이 1m의 쓰나미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지진은 한국시간 14일 오후 9시 58분께 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섬 북부 코코포로부터 북동쪽으로 44㎞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원의 깊이는 10.0㎞로 추정된다.

지진 발생 후 쓰나미 피해가 우려됐던 일본에서도 주의를 당부하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기상청은 밤늦게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

NHK는 15일 오전 0시 10분을 기해 일본의 쓰나미 피해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전했지만 앞으로 몇 시간 동안은 해수면 높이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해 있는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해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해 10월과 이달 초에도 규모 7의 강진이 이어졌다.

지난해 2월에는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3월 지진으로는 5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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