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은 올해부터 친환경 원단으로 만든 의류 판매 순수익 일부를 기부하는 '10% FOR GOOD' 캠페인을 진행한다.(사진=한세실업)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한세실업은 올해부터 친환경 원단으로 만든 의류 판매 순수익 일부를 기부하는 '10% FOR GOOD'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제적인 친환경 섬유 인증기관인 BCI(Better Cotton Initiative)와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Oeko-Tex Standard 100) 인증을 받은 섬유로 의류를 제작해 발생하는 순수익의 10%를 친환경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세실업은 네덜란드 비영리 재단인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에 가장 먼저 기부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19세 청년이 설립해 화제가 됐던 이 재단은 하와이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사이 태평양 해상의 거대 쓰레기 섬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향후 물 관리, 친환경 원료 연구개발(R&D), 친환경 생산시설 개·보수 등과 연관된 친환경 업체를 추가로 선정해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액은 연간 최소 10만달러, 최대 100만달러로 정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오랫동안 신뢰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유해 물질 배출을 줄이고 물, 전기, 석탄 사용을 줄이는 지속가능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고객, 파트너사와 협력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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