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서울와이어] 남자도 가슴이 아플 수 있다. 사춘기를 거치면서 남자 역시 가슴에 통증이 생긴다. 하지만 대부분 일시적이며 오래지 않아 증상이 사라진다. 그럼에도 일부 남성에서는 사춘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여성의 가슴과 같은 유선 조직이 발달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여성형 유방증 혹은 여유증이라 한다. 여성형 유방에서도 드물지만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고, 한 드라마에서 남성 유방암을 다루면서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남성에서 나타나는 여성형 유방은 두 종류다. 실제로 남성에서 여성처럼 유선 조직이 발달한 경우를 진성 여성형 유방이라 하고, 가슴 주위로 지방이 축적되어 돌출된 경우도 있는데 이를 가성 여성형 유방이라 한다. 전문 클리닉을 내원하면 간단한 검사와 진료로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다. 엠디클리닉 김민국 부원장은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진성이냐 가성이냐에 따라 치료가 다르기 때문이다. 체내 지방 축적으로 발생한 가성 여성형 유방의 치료는 지방 흡입술을 시행하고, 유선이 발달한 진성 여성형 유방은 지방 흡입술과 함께 불필요하게 커져 버린 유선 조직을 절제함으로써 남성적인 가슴 모양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선 조직을 지나치게 절제할 경우 가슴이 움푹 파이거나 흉터로 인해 양쪽 가슴 모양이 달라지기도 하여 수술 후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엠디클리닉에서는 절개 하지 않고 벡스코어 장비를 이용하여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 중 초음파로 유선 조직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정확한 범위를 절제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고 패이거나 울퉁불퉁하지 않게 고르게 제거 되어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엠디클리닉 이상달 원장은 “여유증 환자마다 유선조직의 크기와 형태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 계획이 세밀하고 정확해야 한다. 때문에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이해와 유방수술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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