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고 있는 '제44차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연차총회'에서 강화된 '자문·협력·정보교환에 관한 다자간양해각서(EMMoU)'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정회원 가입 기념식에는 최준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 8개국 10개 증권감독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EMMoU는 가입 국가 간에 입출금 내역을 포함한 거래 재구성 정보, 회계 정보, 자산동결조치, 통신·인터넷 접속 자료 등에 대한 요청을 허용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상대국에서 제공받은 정보는 위반행위 조사·제재나 민사소송, 행정 제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지난해 3월 가입 신청서를 제출해 12월 전세계 10번째로 정회원에 가입했다. 
 

양 기관은 "EMMoU 가입을 계기로 불공정거래 조사 등에 대한 외국 감독 당국과의 국제공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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