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세계그룹

[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신세계그룹이 열악한 환경의 한국 여자 축구지원에 발 벗고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대한축구협회와 공식 파트너 협약을 맺고 오는 2024년까지 여자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과 여자 축구 저변 확대 등을 위해 총 100여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는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와 여자축구 메인 파트너와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의 지위를 얻게 됐다. 여자 축구만의 메인 파트너가 된 것은 최초다.

 

상세 지원 내용으로는 ▲여자 국가대표 훈련 프로그램 및 실전 경험 증대 ▲여자 축구 지도자 양성 과정 신설 등 인프라 개선 ▲공동 상품개발 등이다.

 

신세계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국가대표팀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한국 여자 축구의 저변 확대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허병훈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한국 여자 축구가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호응을 받는 인기스포츠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후원 협약이 여자 축구의 성장에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컬링을 후원하며 비인기 종목이었던 컬링을 국민적 관심을 받는 동계 스포츠로 성장시키는데 일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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