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무역협상 낙관 中 추가 부양책 기대 2090대 회복…환율 3거래일 만에 하락/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관해 낙관론을 언급함에 따라 15일 코스피는 2090대를 회복했다.

   

여기에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중국 증시가 급등한점도 시장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 오른 2081.92로 출발해 전 거래일보다 10.94포인트(0.53%) 오른 2092.78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107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790억원어치를 팔아치워 닷새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기관도 482억원을 팔아치웠다.

미중 무역전쟁을 둘러싼 시장 불안감이 여전히 팽배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상이 성공적이었는지를 3∼4 주일 이내에 여러분에게 알려줄 것"이라며 "나는 (협상이) 매우 성공할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있다"며 낙관론을 언급했다.

  
 이어 트위터에 "적절한 때가 되면 중국과 합의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한편으론  3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검토를 재차 거론하며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시장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삼성전자(0.35%), 셀트리온(0.26%), LG화학(1.81%), 신한지주(1.23%) 등이 올랐다.

 

SK텔레콤(-0.96%)과  현대모비스(-0.7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9.44포인트(2.74%) 오른 729.60으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9억원, 기관이 60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6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중 셀트리온헬스케어(1.93%), CJ ENM(2.10%), 신라젠(2.19%), 펄어비스(2.47%) 등 대부분 올랐다.
 

특징주로는 카카오가 대기업 집단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편입됐다는 소식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1.49% 내린 13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업체 넥슨의 매각 본입찰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넥슨 계열사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넷게임즈는 전날보다 2.76% 하락했고 넥슨지티도 1.44% 내렸다.

 

원/달러 환율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협상 낙관론에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달러당 118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낙관론을 언급하자 다우를 비롯 3대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7.06포인트(0.82%) 오른 2만5532.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4포인트(0.80%) 상승한 2834.4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47포인트(1.14%) 상승한 7734.49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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